B의 평범한 일상

자규네 조개구이 그리고 대하, YOLO6

The bloom B 2017. 10. 3. 21:45

​한달에 한 번 만나는 J.
고기을 먹네 마네 했는데 결국은 대하를 먹으러 고고!
해산물 별로 안좋아하는 J도 조개랑 새우는 잘먹.
우리 가족 핫플레이스 자규네로 출발함 ㅋㅋㅋㅋ



5시 30분에 출발했는데 딱 한 시간 걸려서 평택항 도착.
자규네 앞에서 본 서해바다는 딱 예뻤고



식당 자리에 앉아서 창 밖을 막찍어도 저정도.



일단 대하 1kg를 시키고 구워서 챱챱.
맨처음 받았을 땐 새우가 파닥파닥해서
냄비가 들썩들썩 ㅋㅋㅋㅋㅋ



새우가 구워지고나면 불을 하나 추가해서
조개구이 소자를 굽기 시작.



자규네가 좋은게 양념되어 나오는 조개도 안짬.
엄마도 그래서 자규네가 맛있다며 좋아하심.
J도 너무 맛있다며 폭풍 흡입!



조개 다 먹고 난 후에는 잘라놓은 머리를
버터에 볶아서 뿔만 자르고 씹어먹.
아 넘나 맛있는 것!!!!!



이렇게 먹고나면 뭔가 좀 아쉬우니
바지락 칼국수 1인분만 ㅋㅋㅋㅋㅋ

이 많은걸 다 먹었어! 우리 둘이서!!
배부르게 엄청 맛있게 잘 먹음!!!!
간만에 신나는 저녁식사를 함.



저녁 먹고 커피한 잔 하러 들린 YOLO6.
난 몬스터커피! 마이쪄! 병맛 좋아 ㅋㅋㅋㅋㅋ
J가 욜로6를 아주 맘에 들어함.
(오늘은 밥집도 카페도 모두 호가 3개. 호호호)

요즘 직업에 대한 고민이 많은 J.
15년 동안 전공을 살리는 일을 하면서
이 직업이 내 적성에 맞지 않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고.
이제는 이 직업 말고 다른 일을 해보고 싶긴 한데
딱히 전공 외에 익숙한 일이 없고, 뭔가 새로 시작하기는
좀 두려워서 답답하고 힘들다고 얘기함.
내 적성에 맞는 다른 직업이 뭔지 잘 모르겠고
그걸 찾기엔 나이가 좀 걸린다는 얘기도 하고.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내맴찢 ㅜㅜ

이번에 J가 힘들어하는걸 보면서 어떤말로 위로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나도 좀 답답했음.
정말 힘이 되어주고 싶은 친구인데!!

주변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겠다라는 말만 해줬다
기회가 곧 있을 것 같으니 그 땐 놓치지 말라고.
항상 응원하는 내가 있다는걸 잊지 말고!
힘내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