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의 평범한 여행 2016/2016. 12 - 후쿠오카

2016. 12. 9 - 12 : 일본 온천여행(산소 무라타 료칸 객실)

The bloom B 2016. 12. 30. 15:07

오후 3시 유후인역 앞에서 픽업 요청을 해놨다.
정장한 택시 기사님이 무라타 표지판을 들고 등장!
택시를 타고 무라타로 고고!

산소무라타 료칸에 도착하면 직원들이 모두 나와서
정중히 인사를 하면 맞아주신다.
안들오 들어오면 장작이 타고있는 벽난로가 있고
그 앞에 일본스러운 작고 따뜻한 느낌의 응접실이 있다



들어올 때 부터 이름을 부르며 맞아주고
준비된 서비스를 보여주어 나를 감동하게 함.
매니저가 한국말을 잘 해서 너무 좋았음.


​​


바로 객실로 안내 받아 들어왔는데 우리 객실은 "키치"



실내 곳곳 까지 안내해준 직원이 거실에 따뜻한 녹차와 간식(과일젤리 같았는데 달지않고 맛있었음. 단거라 모두 나에게 양보해줘서 내가 다먹음 ㅋㅋㅋㅋㅋ)을 내주었고 그거 마시고 키치 곳곳을 돌아보면서 우리 모두 감탄사 연발!!!


거실
같이 여행하는 S는 비염이 심해 건조한 공기를 매우 힘들어하는 편인데 여긴 괜찮다며 신기해 했었다. 둘러보니 객실 곳곳에 대용량 에어워셔가 돌아가고 있었고 저렇게 그냥 장식품인줄 알았던 백자 도자기가 전자 습도계였음.


거실 옆으로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이로리가 있는 내실이 있다. 장작타는 냄새가 굿굿!
(온돌이 아니어도 온풍기가 없어도 이로리가 있어 그런지 공기가 훈훈)



내실 한켠엔 미니바랑 다기가 가지런히 준비되어있다
미니바 안에 들어있는건 모두 무료!



내실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발코니가 있다
나오면 키치 뒷편으로 나오고 툇마루가 보인다
산냄새가 나는게 너무 좋더라



내실 옆엔 식사 공간이 있고



식사 공간 옆엔 작은 다다미방이 하나 있는데
그 방 안에 유카타가 준비되어 있다.
그 너머 문 열고 나가면 아까 그 툇마루가 나온다



여기 앉아 있음 좀 춥긴 하지만 조용하고 공기좋고 좋더라. 근데 산이라 그런지 너무 추워서 걍 들어옴 ㅋㅋ



2층으로 올라오면 저런 멋진 이중창문 맞은편에 침실이 있다. 저 화장대 옆에 있는게 에어워셔.
나도 에어워셔 가지고 있어서 아는데 관리 까다롭다.
열어보니 깨끗하더라. 용량도 커서 하루는 거뜬.



저런게 집안 곳곳에 있다. 각 공간마다 하나씩.


​이게 또 감동 포인트

여성용 화장품이 너무나 잘 구비되어 있음. 클렌징부터 기초까지!

맨 왼쪽에 있는 노란색 큰 통은 가글액인데 깔끔하고 상쾌한 향이었음.

여잘을 잘알.




대망의 개인 실내욕탕
성인 4명 들어가도 무리 없을 듯이 크다
히노끼탕 향도 좋고



따뜻한 욕탕에서 시원한 우롱차와 맥주 드링킹



이번 료칸 여행 신의 한수는 블루투스 스피커
보스 미니였는데 와 대박. 소리 대박. 울려서 더 대박.
저 스피커는 료칸에 빌려달라면 빌려줌.
노래들으면서 온천하면서 바깥풍경보니
여기가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