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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의 평범한 여행 2017

2017. 4. 7 강릉 벚꽃놀이

J와 함께하는 강릉여행.
단 둘이만 가는 여행은 진짜 오랜만.
강릉이 고향인 J는 이번 여행을 너무너무 기대하고 있었음.
물론 나도 ㅋㅋㅋㅋㅋ​



강릉에 있는 옹심이집은 강릉에 올 때 마다 들리는 곳.
옛날에는 할머니가 직접 만드시고 그랬는데 지금은 아드님이 하시는 듯.
가 끔 생각날 땐 전화주문해서 택배로 받아서 먹기도 했었다.​



이게 감자 옹심이.
감자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맛있는 옹심이를 기대했으나 대실망.
주인이 바뀌면서 맛도 바뀐것인지 예전의 그 맛이 아님.
J와 나는 여긴 다시 오지 않기로 함.​



이집 시그니처 메뉴인 챔기름 감자송편도 예전만 못함.
쫄깃쫄깃은 어디가고 푹 퍼진 감자송편이 나옴.
​가끔 정말 생각날 때 있었는데 이번에 먹어보고 걍 추억으로 남기기로 했음.



경포대 바다 얼마만인지......
넓은 담요 하나 가져가서 모래위에 깔고, 파도소리 자장가삼아 한시간 정도 자다옴.
조용하고, 햇빛 따듯하고, 모래는 푹신하고 너무나 좋았음. ​



경포호 주변 벚꽃이 만개.
사실 좀 벚꽃 보기에는 좀 이르지 않나 하고 갔는데 이 때가 딱이었음.
작년, 제작년 꽃구경도 한 번 못하고 봄이 지나가서 너무나 아쉬웠는데
올해는 이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꽃구경을 해서​ 너무 좋았음 ㅋㅋㅋ

역시 벚꽃은 아날로그 파리로 찍어줘야 쨍 하게 잘나옴ㅋㅋㅋㅋ



싸구려 와플도 먹어보고​
(이런데 오면 꼭 먹고싶더라 사과잼 넣은 저 와플)



배가 고파서 금학 칼국수에서 장칼국수 한 그릇 먹.
(여긴 예전이랑 맛이 똑같음. 맛있엉 ㅋㅋㅋㅋ)​



강릉 선교장
강릉에 내가 좋아하는 곳 몇 곳이 ​있는데 그 중 하나.
이번엔 시간이 좀 빠듯해서 오죽헌은 못감. 거기도 좋은데......

매표소에서 입장료 비싸다고 투덜대면서 따지는 사람 봄.
문화재 유지 및 보수가 얼마나 힘든 일인데 몇 천원 내는거 아깝다고 하는사람
내 기준에서는 진상임. 비싸면 안보고 가면 그만이지 왜 화내고 따지는거임?



운치있는 선교장
굿굿​



인스타 검색했더니 핫플레이스로 뜨던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비빔밥 괜찮았음.
나중에 J가 집에서 해주기로 함.ㅋㅋㅋㅋㅋㅋ​



강릉은 테라로사지!
진짜 논 한가운데 있을 때 부터 다닌 테라로사.
지금은 분점도 많고 너무나 커져버림.
그래도 역시 본점만의 느낌이......란건 엄씀.
커피 맛있!​



S에게 선물로 줄 드립백 구매
나중에 먹어봤는데 너무 괜찮았음.
재구매 예정 ㅋㅋㅋㅋㅋ​​



커피묘목도 팔길래 하나 사볼까 하다가 내려놓음.
사서 아빠한테 키워달라고 할랬는데 집까지 가져오기가 귀찮아서ㅋㅋㅋㅋㅋㅋ​



테라로사를 마지막으로 당일차기 강릉 벚꽃놀이 종료.
오늘 하루 자~알 놀았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