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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바타

야밤에 유자청 ​ ​ ​ 학교갔다 집에왔는데 엄마가 날 부르더니 대뜸 "유자왔어. 빨리하자" ㅜㅜ 내일 내야하는 과제때문에 밤샐 각이라 내일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시간 별로 안걸린다며 "됐어, 오늘 그냥 해" 마미크러쉬 완전 ㅉㅇ!!! 뉘에뉘에, 딸내미는 엄마가 시키시면 그저 합지요ㅜㅜ 유자는 깨끗하게 씻어서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2/3는 휴롬에 돌려돌려, 1/3은 잘게 채썰어 준비 1.5배 설탕과 버무려 큰 통에 담아 숙성 그리고 맛있어지라고 쓰담쓰담. 그래도 전지현이랑 이민호 보면서 재밌게 함. 더보기
일요일은 엄마의 아바타 어제 부산갔다와서 매우 피곤했는가 봄. 오늘 아침인줄 알고 일어나보니 이미 낮 12시가 넘었고 티비에선 송해할아버지의 '전국 노래자랑~' 이 나오고 있었음. 간단히 점심 먹고 인터넷좀 하려는데 엄마가 "어제 할머니네서 생강 가져왔어. 저것좀 해"라고 함. 우리집은 매년 생강청을 만드는데 그게 보통 10월 말쯤임. 올해 10월은 내가 너무 바쁘기도 했고 엄마가 생강을 주문하지도 않았다고해서 그냥 넘어가는줄 알았으나.... 엄마가 어제 할머니네 밭에서 캐왔다는 거임 ㅜㅜ 뭐 어쩌.... 딸내미는 어머니께서 시키면 하지요..... ​ ​ ​ 생강을 씻어서 껍질을 까서 착즙하고 2-3시감 두면 녹말이 가라앉음. 전분은 버리고 윗물만 따라서 설탕넣고 조리면 생강청이 되는데.... 그렇게 하는게 맞는데 뭔가 이상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