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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의 평범한 밥상

무수분토마토카레


목요일부터 토마토 카레가 먹고싶었었는데
재료사러 나가기가 귀찮아서 걍 참았음.
금요일에 퇴근하면서 마트에 들려 토마토를 샀는데
철이 아니라 그런지 겁나 비싸서 손떨면서 구매.



껍질 까서 자른다음 냄비 에 넣고



그 위에 양파



또 그 위에 감자.



또 그 위에 당근이랑 호박을 올리고
깍두기모양 돼지고기를 올리고
약불에서 1시간이면 채소육수가 우러나옴.



냄비는 가득 찼는데 준비한 재료가 이만큼 남음.
뭘 할까 하다가 해산물 넣고 또 카레를 하기로.
다른 냄비에 할까 하다가 놀고있는 오쿠를 꺼냄.

나같은 사람 있을까 싶어 오쿠 카레를 검색했는데
안나옴. 1도 없음. 내가 또라이인건지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오쿠에도 똑같이 넣고 이번엔 새우를 올림.
모드를 뭘로 선택할까 하다가 걍 영양죽 모드 선택.
2:30분 세팅하고 돌아서니



냄비가 벌써 보글보글. 냄새 완전 좋앙!



원랜 골든커리 먹는데 이번에 새로나온
3일 숙성카레가 먹어보고 싶어서 이걸로 사옴.
사기 전에 후기를 보고싶어 포털 검색좀 해봤는데
모두 협찬 포스팅 뿐이라 믿을수가 없어서
걍 하나 사봄. 내가 먹어봐야 장확할 것 같아.



3알 넣고 쉐킷쉐킷.
맛보고 한알 더 넣고 쉐킷쉐킷.



비주얼은 흡사 강된장. 맛은 카레 ㅋㅋㅋㅋㅋ
토마토를 많이 넣어서 그런지 좀 새콤해서
설탕좀 촵촵 뿌려주고 마무리.

카레는 냉장고 숙성 후에 더 맛있어 지니까
바로 냉장고로 고고.
오늘 저녁은 카레카레!



오쿠가 다됐다고 해서 열어보니 맛있는냄새가 남
채수도 완전 잘나왔고!



냄비에 옮겨담아 카레넣고 쉐킷쉐킷.
이게 아까 한 카레보다 양이 많아서
카레가 더 필요할 듯. 카레가 모자라 ㅜㅜ
이따가 사와서 좀 더 넣으면 딱 좋을 듯.

개인적으론 오쿠 쪽이 채소 식감도, 맛도 훨씬 좋은 듯.
아무래도 냄비보다는 오래 채수를 내서 그런가 봄.
반면 새우는 너무 물러서 식감이 별로였는데 
이건 오쿠에 넣을 새우는 좀 조각내서 넣고(육수용)
나중에 냄비에 옮겨서 끓일 때
새우를 좀 더 추가하면 될 것 같음.

확실한건 이 카레가 내입맛엔 그닥.
원래 먹던 골드커리로 쭉 가는걸로.




덧.
다 하고 야채크레커에 말랑카우 올려
전자렌지에 넣. 30초만 돌려야 하는데 1분 30초 돌림.


말랑카우 폭탄.
계란후라인인줄.
버려야 하나 고민하다 걍 내버려둠.



한참 지나서 설겆이 하려고 떼어냈는데
맛있어보여 하나 먹어봄.
오, 근데 이거 맛있ㅋㅋㅋㅋㅋㅋ
야채크래커 하나에 말랑캉 가 얇게 녹은채로 굳어서
바삭바삭하게 부서짐. 많이 달지도 않고 완전 내취향.
다음에 또 먹고 싶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