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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의 평범한 일상

시험 당일


임상전문간호사 시험 당일.
공부는 안했고, 시험비는 비싸고, 날은 오지게 더웠다.
텅텅 빈 머리로 그냥 보러감.
경험삼아 ㅜㅜ
30만원짜리 경험 잼 ㅜㅜ



시험실에 들어가니 누가 내 자리에 앉아있다, 퍽 난감..
근데 자세히 보니 아는사람.
친절하게 자리 안내 해드리고 나도 착석.

임상은 워낙 족보가 없어 그냥 그려려니 하고 봤다.
뭘 공부를 했어야 어려운지 아닌지 알지.
긴가민가 했던 것들은 찾아보니 다 틀림.
결과 안봐도 떨어졌 ㅜㅜ



떨어진건 떨어진거고 배는 또 고파서 점심먹으러 감.
오랜만에 삼청동에 들려 수제비 한 그릇씩 먹고



브라질홀에서 하는 찬할아버지 전시회에 가봄.
인스타에서 엄청 유명한 찬할아버지.
내가 팔로우 하는 몇 안되는 분 중 하나.

손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그림으로 그리시는 분인데
그림이 너무 좋아 팔로우 해서 보고있었다.
근데 그 분이 한국에서 전시회를 한다는 걸 보고
바로 고고ㅋㅋ



그림 너무 좋았다!
찬할아버지도 직접 뵀다!!
대화도 해봤다!! 넘나 좋은 것!! ㅋㅋㅋㅋ



오랜만에 온 삼청동은 예전과 비슷한 듯 좀 달랐다.
예전에 비해 사람이 많이 줄었고
못보단 가게들도 많이 생겼다.

그 중 가보고 싶었던 감동칩스.
고구마로 사왔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는 맛.
평범하지만 맛있어서 자꾸 손이가는 그런 맛.
감자는 시식해봤는데 맥주 안주로 딱일 듯.



좀 걸어볼랬는데 너무 더워서 포기.
걍 시원한 카페로 들어와서 숨어버렸다.
아메에 가득했던 얼음도 순식간에 녹아버리는
후끈후끈한 여름. 카페 시원했는데 왜지??

우리 식구들이 좋아하는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집에서
팥죽사서 집으로 고고



집으로 오는데 또 저녁먹을 시간.
동생이 추천했던 진주냉면집 고고.
육전 비싸서 시킬까 말까 고민하다 시켰는데
맛이가 없어. 도망갔어. 멀리멀리 ㅜㅜ

동생이랑 나 식이 잘 맞는 편인데 요즘 계속 실패.
저번에 장원막국수 동생은 완전 별로였다고 그랬는데
이번 건으로 없었던 걸로 하기로 함.

요즘 많이 먹어서 큰일이야;;
엄청 살 찔 것 같아 운동 다시 시작하기로 함 ㅜㅜ
안녕 내 간식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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