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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의 평범한 여행 2017/2017. 1 - 자카르타

자카르타 도착(공항에서 감비르역까지)

자카르타 도착.
1시간 거린줄 알았는데 자고자도 도착을 안함.
생각해보니 인니가 말레보다 한시간 느림.
결론적으론 2시간 비행.
밥먹길 잘했어! 럭키 L8게이트 ㅋㅋㅋㅋ

뱅기안에서 너무 잤나?! 내가 헤드뱅잉을 좀 한 것 같긴 하다. 입도 벌리고 자고 ㅋㅋㅋㅋ
잠깐 기절(약 한시간)했다 깨보니 오른쪽 자리 언니가 자리를 옮김. 더 불편해보이는 자리로. 뭐 덕분에 난 좀 더 편하게 자긴 했으나 이상하게 좀 미안ㅋㅋㅋㅋㅋㅋ

자카르타 도착해서 이미그레이션쪽으로 오니
로티보이 냄새가 확. 좋은 방향제다ㅋㅋㅋㅋㅋㅋ
입국심사하면서 나한테 왜왔냐고 묻길래 친구만나러 왔다고 함. 그 친구(박보검씨 졸지에 내 친구 되시고) 어디사냐길래 당황해서 카사블랑카에 산다고, 그래서 나도 파크레인호텔에 예약했다고 했더니 그 친구 부자인가보다고 함(카사블랑카로드에 사는 내 친구 부자 박보검). 몇일 있다가냐길래 2일 있는댔더니 친구랑 즐거운 시간 보내래. 안그래도 그려러고 온거거등요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말 많은 분이었음. 나 입국심사하면서 이렇게 말 많이 해본건 정말 오랜만. 뭐 덕분에 내친구 박보검씨도 만들어보고ㅋㅋㅋㅋㅋㅋ

입국신고서 뭐 이런거 쓰나본데 나 비행기에서 내내 기절하느라 승무원이 들고 돌아다니는거 봤지만 귀찮아서 쓰지 않았음. 어차피 시간 많은데 나가서 쓰지 싶어서.
출구 나오기 전에 수거하길래 그거 써야하냐고 몸짓으로 말했더니 퉁퉁한 아저씨가 괜찮다고 그냥 가라고 몸짓으로 대답해줌. 면세신고서였나?

출구로 나와서 한 30분정도 앉아있었음.
인터넷으로 어떻게 나갈지 뭘 할지 좀 찾아볼랬는데 프리 와이파이가 너무나 느림

환전도 어케할까 생각하다가 걍 100달러 환전.
사실 20만 환전하고 시내가서 할랬는데 귀찮.
검색도 안되고 유심 파는데도 못찾겠고 일단 그냥 셔틀버스 정류장쪽으로 일단 움직임.

정류장쪽에 데스크가 있길래 물어봄
호텔 직통 셔틀버스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없대
자카르타 신문 개뻥쟁이!



감비르로 가겠다고 하고 표 구매.
어디서 타냐고 물었더니 자꾸 코너를 돌래
코너가 어딨냐니까 저~어기 공원쯤에 있다면서
그래서 오버 더 파크냐 했더니 그렇다고

언니 몽골리안임?
한참 걸어야 보이는구만 그 코너 ㅋㅋㅋㅋㅋ
셔틀버스 정류장에 갔더니 감비르행은 2F에서 탄다고 잔광판에 나와있는데 눈씻고 찾아봐도 이 건물은 일층만 있고 ㅜㅜ



방황하는 사이 버스가 한 대 들어오고 모두다 감비르 감비르라고 외치길래 가보니 누가봐도 감비르에 가게 생긴 버스가 있음 ㅋㅋㅋㅋㅋ

탑승하고 고속도로 같은데 들어서니 표검사함.
보여주고 패스. 감비르 행이 맞는가봄. ㅋㅋㅋㅋ


감비르 역에 잘 내림.
내리긴 잘 내렸는데 인터넷이 안되니 여기가 어딘지 어디류 가야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유심부터 구매하기로 함.
근데 꽤 큰 역 같은데 유심 파는곳을 볼 수가 없음.
편의점에 들어가볼까 하다가 일단 찬거리도 좀 마셔야겠다 싶어 스벅으로 들어와 돌체라떼 아이스 주문.



내가 '비'라고 했쟈나! 어쩐지 두번 세번 묻더라
아냐, 나 오줌 그런거 이름으로 쓰는 애 아냐! 쳇!
어쨌든 커피 마시면서 인터넷으로 위치 검색 좀 하고 메르데카 광장으로 움직이기로 함.


걸어서 14분. 근데 넘나 덥다.
일단 짐은 백팩 하나니까 걸어보자.
가서 모나스를 보고 백선생이 재밌는 맛이라던 '끄락 똘로를'한 번 먹어보자 .


고고!
(이 포스팅은 모두 실시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