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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의 평범한 여행 2017/2017. 1 - 자카르타

집으로 가는 길(B의 대모험)

자카르타에사 쿠알라로 오는 비행기는 넘나 험난했다. 앞엔 엄청의자를 뒤로 쿵쿵 밀어대는 히잡쓴 아주머니가 한 분 계셨는데 체취가 너무나 강해서 힘들었고 뒤엔 아가가 귀가 떨어져나가게 울어서 힘들었음. 마사지 받고 좀 풀린 것 같았던 어깨가 다시 아파옴 ㅜㅜ

웹체크인 해놔서 바로 환승구역으로.
이번엔 사마사마 옆 플라자라운지에 있는 트랜짓 호텔. 바퀴벌레가 몸을 지나가더라는 후기 봤는데 사마사마가 자리가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첵인 하고 바로 밥먹으러 고고 할랬는데.......

진짜 올해 내 운은 어제 하이터치 혜자로 다 써버렸는지 예약한 호텔이 사마사마 옆이 아니고 L2게이트웨이인거임. 즉 이미그레이션을 지나 밖으로 나가야 한단 얘기 ㅜㅜ

지금이 밤 12시 30분. 밖으로 나가는거 30분. 다시 들어올때 30분에서 1시간. 최대 1시간 30분 제외하면 보딩타임 6시 30분까지 4시간 남짓. 나갈것인가 말것인가 ㅜㅜ

'6시 30분이 보딩타임. 6시에 일어나서 6시 20분에 체크아웃해서 나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던간 나만의 착각 ㅜㅜ 아몰랑 ㅜㅜ 일단 밥먹으면서 생각할래

그 때 나시레막 맛있었던 곳에 갔는데 문 닫았ㅜㅜ
오늘 왜이래 나한테 왜그래 ㅜㅜ 로컬음식 파는곳을 찾아 한층 아래로 내려가니 식당이 있음.



L3에서 먹는게 더 맛있는걸로.
별로였지만 아주 나쁘지는 않았음.
식사 주문시 커피음료 준다는글 봤는데 밥은 주면서 음료는 안주는거임. 물어보니 대답도 안하고 손으로 톡톡 가르키기만 함. 주문할때 요청한 사람만 준다고 써있음. 직원 태도가 상당히 불친절함. 쳇, 됐어 잘 밤에 무슨 커피. 흥!

일단 밥은 먹었고, 다리는 넘나 아프고.
어디라도 누워야지 안되겠는데 바닥에 눕긴 싫고.
혹시 방 있나 싶어 사마사마로 가봤는데 방 있다고함.
(니네 왜그랬어 방 있쟈나 왜 없다고 예약 못하게 해 ㅜㅜ 플라자 예약비 아깝)



전 포스팅 사진이랑 같아보이지만 다른사진 다른방임.
233링깃. 61000원 정도로 아고다에서 예약하는거랑 별반 차이 없음. 보딩타임만 보다가 놓쳤는데 비행기는 8시 출발 비행기임. 뭘 한시간 반 전부터 보딩이야?
이건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 보는걸로하고 일단 잠.

6시 모닝콜로 일어나자마자 방안에서 게이트 확인 하려는데 07:15까지밖에 안보임. 갑자기 맘이 급해져서 부랴부랴 샤워하고 체크아웃함.

나와서 전광판보니 이미 게이트 오픈.
출발시간이 08:00에서 07:30으로 바껴있음.
왜때문에 공지 안하니!!! 다른 항공사들은 10분만 달라져도 문자 주더만!

어쨌든 룸에서 나와서 체크아웃 하고 P6 게이트까지 딱 10분 걸림. 30분에 나왔는데 40분에 도착함.
딱 맞는 시간에 게이트 안으로 들어왔.

탑승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벌써부터 다리가 시림.
어제 다리를 그렇게 올리고 잤는데 안그랬음 큰일날뻔.
내 정맥류 또 터질뻔ㅋㅋㅋㅋㅋ

비행기 안에서 녹음본 들으면서 1부 나노 정리함.
집에가면 동영상이랑 같이 정리해서 빨리 올리고싶다능 ㅋㅋㅋㅋㅋ

일이 좀 있긴 했다만 아깝지 않은 4일이었음.
그 밤은 행복했고ㅋㅋㅋㅋㅋㅋ
무사히 도착했고 이제 진짜 집으로!
벌써 엄마 보고싶다 매매보 엄마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