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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의 평범한 일상

해피빈 공감펀딩 : 하비풀 프랑스 자수 원데이클래스

해피빈에서 정의기억재단 설립에 관한 모금 때 기부를 한 적이 있다.
12. 28합의를 보고 분노한 직후였던 걸로 기억한다.

말뿐인 사과와 모호함 재단 출연금이 아니라,
일본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고,
이 문제를 후대에 올바르게 교육하는 것.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바라는게,
이 당연한 것들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그 때 알게 되었다. 썩을 놈의 12. 28



그 뒤로 정의기억재단이 출범하고
여러 단체에서 콜라보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걸 봤었는데 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말았었다.
후원과 같이 봉사나 생산적 활동과 함께 몸으로도 기억할 수 있는 후원을 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 그냥 금전적 후원만 해오고 있었다.



마리몬드에서 갖가지 소품들로 후원하는 과정을 보며
"이렇게 후원하는 방법도 있구나, 감성 터진다!!!"라고
감탄하며 지인들 선물을 몽땅 마리몬드 제품으로만
돌리던 때도 있었고 ㅋㅋㅋㅋ



(출처 : 중앙일보 뉴스​)
최애 박보검이 티셔츠나, 폰케이스 등
각종 후원 제품을을 장착한 사진을 보면서
내심 그렇게 뿌듯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속으로 "역시 박보검!!!!"를 외쳐가며 ㅋㅋㅋㅋㅋ



여느날과 다름없이 네이버에 접속했는데
메인 페이지에 마리몬드 꽃자수 파우치가 보여 일단 클릭.
소셜 벤처 하비풀(온라인 취미 클래스 브랜드)에서
마리몬드의 파우치을 취미자수 키트로 만들어 펀딩을 하고 있었는데
이건 보자마자 '딱 내꺼'라는 강한 지름신이 오셔서 바로 결제.
내꺼 하나, 동생꺼 하나 그리고 원데이 클래스 참여로 신청. 




그 원데이 클래스가 오늘이었는데
성수동 마리몬드 라운지에서 있었다.
후아유 작가님과 함께한 라벤더 자수 손수건 만들기!
모든 재료는 저렇게 세팅이 되어있어서 몸만 가면 되었다.




이게 완성된 자수.
매듭바보인 나는 한참을 헤매고,
작가님은 바보학생 옆을 떠나질 못하셨다 ㅋㅋㅋㅋㅋ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갈 수록 꽃잎이 좀 볼만해진다 ㅋㅋㅋㅋㅋ

분명 바늘로 자수를 하고 있었는데
바늘이 없어졌다. 이게 말이 됨?
이렇게 바보 학생은 바늘을 두 번이나 잃어버렸다고 한다 ㅋㅋㅋㅋ

분당에 클래스가 있다고 해서 등록해볼 참이다.
뭔가 손가락이 좀 아프긴 한데 재밌고, 보람도 있고, 무엇보다 예뻐 ㅋㅋㅋㅋㅋ​




성수동에 맛있는 빵집 참 많은데, 그 중 빵의 정석에 들렸다.
마리몬드 라운지에서 가까워서.
최애 올리브 패스츄리를 하나 먹고
(가만히 앉아서 자수만 했는데 왜 배고픔? ㅋㅋㅋㅋ)
성수동 맛집을 가볼까 했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다 필요없고 칼국수 생각만 남.​




그래서 명동 칼국수 고고.
오늘따라 생각났어 저 국물, 저 고기고명.
추운데, 지하철 갈아타고 굳이 명동에서 내려서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칼국수 먹음 ㅋㅋㅋㅋㅋ

좋은 점심이었다 ㅋㅋㅋㅋㅋ
뱃속까지 따뜻해지니 새삼 오늘 하루가 참 풍요로워짐ㅋㅋㅋㅋ


이상하다, 포스팅이 시작은 괜찮았는데,
마지막은 항상 먹방으로 끝나는 듯 해.
ㅋㅋㅋㅋㅋㅋ


 

 

덧.

엉성한 꽃잎이 맘에 안들어서 집에와서 실 풀고 다시함.
오른쪽이 허전해서 라벤더 하나 더 만들어줌.
엉성한건 매한가진데, 아까 보다는 훨씬 더 볼 만 해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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